얼마 전에 가보고 싶은 식물원 카페가 생겼다. 주말에 방문하면 차도 막히고 사람이 많을 테니, 평일에 오랜만에 쉬게 된 김에 다녀오려고 마음먹었다. 그 카페를 가는 길에 장흥관광지가 있길래 이곳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니 장욱진미술관과 권율 장군묘가 보였다. 잠시 권율장군묘에 들러보기로 했는데 갑자기 두리랜드가 나타났다.
<두리랜드>가 바로 말로만 듣던 임채무 아저씨가 운영한다던 놀이공원인데,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왠지 모를 반가운 마음에 잠시 들렀다 가보기로 했다. 놀이기구를 타본 게 언제였더라~~~ 소소한 거라도 두어 개 타고 가볼까? 하고 의견을 모았고 바로 우회전을 하여 두리랜드 주차장으로 갔다.
두리랜드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보니, 여기는 자동차극장도 운영하고 있나 보다. 작은 다리를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데 주차구역이 생각보다 컸다.
주차장으로 안내하는 다리 아래에는 졸졸 흐르는 계곡과 다리 덕분에 생긴 그늘로 된 주차자리도 있었다. 두리랜드 건물 앞에 있는 주차장 자리는 산이 있는쪽에 스크린이 있는걸 보니 이곳에서 영화상영이 되는것 같았다. 평일이라서 주차자리는 넉넉했지만, 그래도 예상했던 것 보다 놀러 온 사람들이 좀 있는 것 같았다.
주차장으로 가는 다리는 난간과 장식이 철제로 되어있었는데 주황색으로 된 페인트로 색칠되어 있었다. 그리고 다리 위로 만국기가 줄줄이 달려있었다. 주차 후 두리랜드 앞으로 다가갔다.
여기가 놀이기구만 돈을 내고 탄다고 했었나.. 입장료가 있었나.. 알쏭달쏭 했는데, 입구에 도착해보니 입장권 가격이 적혀있다. "아 맞다! 티비에서 본거 같아~ 여기 크게 다시 만들면서 입장권을 받기로 했다는 것 같아"하고 입장권 가격을 보았다.
두리랜드의 입장료를 보니 어른은 15,000원이다. 앞에 먼저 가던 커플이 입장권을 구매하려는데 아저씨가 그런다. "여기 아이들이 주로 노는 곳인데 괜찮겠어요?"라고 했는데 커플은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가기로 처음부터 마음먹고 온 것 같았다.
하지만 사실 두리랜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놀이기구 두어 개 탈만한 거 있음 타볼까 하는 마음으로 왔다가 입장료만 이 가격이라고 하니 선뜻 들어갈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우리가 탈만한 놀이기구가 없으면 어떡하나 싶기도 했고, 여기서 오래 머물 생각도 아니었기 때문에 다시 발길을 되돌렸다.
두리랜드는 확실히 어린이를 위한 시설로, 어른만 방문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여기서 색달랐던 점은 정자 같은걸 여러 개 만들어 둔 모양이었다. 그 자리에 머무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든 것 같았는데, 아이를 데리고 온 사람들이라면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쉴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았다.
두리랜드 (테마파크)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20 (장흥 국민관광지 근처)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입장권 가격 : 어른 종일 입장권 15,000원, 어린이 종일 입장권 (주말 및 공휴일) 25,000원, 어린이 종일 입장권 (평일) 20,000원, 유아 (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 15,000원 - 증빙자료 제시, 영아 24개월 미만 무료 - 증빙자료 제시, 만 60세 이상 및 장애인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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