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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새벽 6시 반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15일에 입원하고 유도분만을 진행했고
16일 새벽에 아기는 그렇게 내몸을 떠나갔다.
시험관 채취 9번, 이식도 9번을 하며 겨우 만난 첫 아기였는데..
아픈아기여서 수많은 눈물과 고민끝에 아기를 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오늘 11월 15일.
만으로 딱 한달이 되는 날이다.
이제 다시 아기를 만나려면 얼른 생리가 시작되어야한다.
중기유산 후 첫 생리를 찾아보니
보통 4-50일정도 걸리는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오로와는 다른게 빨간피가 보인다.
팬티라이너로는 안될 것 같아 생리대도 하고 있는데
처음엔 빨간피를 봤는데 이제는 갈색혈이 보인다.
생리통도 느껴진다. 그런데 묽은 갈색이고 양도 적다.
생리통은 계속느껴진다.
첫생리가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다.
하루이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첫생리가 맞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 건강한 아기를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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