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에서 만조의 일몰 - 꽃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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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충청남도 충청북도 여행

안면도에서 만조의 일몰 - 꽃지해수욕장

by 기억 그리고 기록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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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아름다운 바다, 갯벌을 볼 수 있는 바다, 맛있는 게국지와 멋있는 일몰을 발견할 곳을 찾는다면 안면도밖에 없을 겁니다. (게국지와 일몰을 엮어 유일한 장소로 만들었네요^^) 파란 하늘과 간조의 바다에서 갯벌 위로 드러난 갖가지 생물들을 보고 흥미로움을 발견할 수도 있지만, 안면도에서 제일 멋있는 자연경관이라고 하면 해가지는 일몰을 보는 곳인 꽃지해수욕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섬에 다리가 놓여 차로도 쉽게 갈 수 있는 장소라서 주말에는 혼잡하다보니 차량으로 안면도를 벗어나려면 줄을 서듯해야합니다. 이렇게 길에서 시간을 지체할 수 밖에 없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지를 안면도로 선택하는 건 피곤함보다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중에서도 안면도의 일몰 하면 제일 알아주는 명소, 꽃지해수욕장.

안면도에 왔다면 이 장면을 놓칠 수가 없어서 처음이 아니지만 먼길 안면도까지 왔으니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몰을 보러 왔다면 일몰시간에 딱 맞춰오면 순식간에 해가 넘어가버립니다. 적어도 30분 전 가능하다면 1시간가량 먼저 도착해서 일몰을 제대로 감상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안면도수목원을 구경하느라 부랴부랴 꽃지해수욕장에 도착해서 20분전쯤에야 일몰 감상 포인트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해수욕장이 넓은데 어디가 일몰 명소인지, 궁금하시다고요? 걱정 마세요. 명당자리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어디서 봐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작은 두 개의 돌섬이 보이는 곳에 이미 카메라 거치대까지 설치를 하고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간접적으로 알게 된 명당자리에서 안면도의 일몰, 꽃지의 일몰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안면도에서 일몰을 감상했을 때는 간조였는데 두 번째 방문에서는 만조 때 일몰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일몰이 더 멋있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몰을 감상하실 때에, 사진으로 담아 가고 싶을 때엔 한 장소에만 머무르지 마시고 왔다 갔다 하면서 감상해보세요.

 

 

 

 

해가 섬의 가운데로도 왔다가 왼쪽으로도 갔다가 나 혼자 움직이는데 해도 같이 움직이는 것만 같은 마술 같은 느낌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제일 선호하는 자리는 아무래도 두 섬의 사이인 것 같네요. 사진 거치대가 모조리 그곳에 서있었습니다. 

 

 

 

 

해가 섬 뒤에 가려, 섬에 후광이 비치는 듯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의 일몰 감상을 마칩니다. 간조이건 만조이건 상관없어요. 바다에서 보는 아름다운 일몰은 언제나 변함없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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