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국지는 안면도에서.. 풍미꽃게장게국지 in Boryeong

게국지를 좋아한다면

안면도에서 드세요

풍미꽃게장게국지 솔직 후기

 

풍미꽃게장게국지는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식당이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보령 맛집을 찾다가 보령 대천해수욕장 근처에 게국지를 파는 식당을 발견했어요. 게국지는 너무나도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안면도가 아니면 찾기 힘든 음식인데 너무 반가운 나머지 게국지를 먹으러 왔습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안면도와 가까운 곳이니 게국지도 비슷하겠지란 기대를 갖고 왔어요!

 

 

 

보령 대천해수욕장 풍미꽃게장게국지 메뉴판입니다.

 

 

풍미꽃게장게국지 식당은 간판 이름대로 게장도 유명한 것 같아요! 간장게장 정식은 1인에 3만 원이고 제가 주문하려는 게국지는 소가 5만 원입니다. (게국지는 중은 6만 원, 대 사이즈는 7만 원입니다.)

 

공깃밥은 별도고 1,000원이에요. 공깃밥도 2개 추가했어요.

 

 

풍미꽃게장게국지, 게국지 모습은 이렇습니다.

게국지 (5만원, 소) 등장했습니다.

 

 

게국지가 등장했어요!  게국지는 겉절이 김치를 넣어서 끓인 게 특징인데요! 그래서 배추도 듬뿍 들어가 있네요. 저는 안면도에 가면 '수미정'을 자주 가는데요 그곳과 비주얼은 달랐어요~ 수미정은 국물색이 좀 더 연하고 콩나물과 굴, 새우가 들어가 있어요.

 

풍미꽃게장게국지의 맛은 어떨까요?

 

 

풍미꽃게장게국지, 밑반찬이 다양하고 맛있어요!

 

 

그런데 여기 밑반찬 좀 보세요~~~ 반찬이 무려 12가지예요!!!!! 거기다 바지락 탕이 함께 나오는 거 너무 좋았어요~~

 

밑반찬 가짓수가 많기만 해도 맛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 풍미꽃게장게국지의 밑반찬은 거의 다 맛있더라고요!! 특히 바삭한 전이 따뜻하게 나오는데 너무 맛있고요~ 두부부침도 좋고, 어리굴젓도 맛있어요. 나물무침과 미역도 모두 잘 먹었습니다. 

 

 

게국지는 끓인 뒤 먹으면 됩니다.

풍미꽃게장게국지 후기

 

 

밑반찬이 맛있어서 게국지도 맛있을 거란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게국지가 제가 안면도에서 먹던 그런 맛은 아니었어요. 맛보다도 간이 너무너무 세서 소태 같은 느낌이라 물을 부어서 한번 더 끓여냈는데도 너무 짰습니다... 알던 맛도 아니고 너무 짜서... 꽃게는 신선하고 살도 맛있었지만 게국지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진 못했습니다. 제 입맛에는 그렇더라고요.

 

먹으면서 게국지는 안면도에서 먹어야겠다... 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안면도에서는 2군데의 게국지 식당을 가봤고 그중에서 깔끔하고 더 마음에 드는 한 곳을 재방문해서 가는데요. 이곳은 제가 가본 안면도 식당보다는 게국지가....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이제 게국지는 안면도에서만 먹으려고 합니다.

 

풍미꽃게장게국지 식당에서는 다음에 혹시 대천에 방문하게 되다면 게국지가 아닌 게장으로 먹어봐야겠어요. 밑반찬이 맛있었던 걸로 보아 다른 기대감이 생기긴 하거든요.

 

 

 

 

 

 

아쉬운 식사를 하고, 처음 방문한 대천해수욕장에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잠시만 눈으로 담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 맛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