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가볼만한 곳 - 입장료 2,000원 머루와인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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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전라북도 전라남도 여행

무주 가볼만한 곳 - 입장료 2,000원 머루와인동굴

by 기억 그리고 기록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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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머루와인동굴
주소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산 119-5
입장시간
하절기 4월~10월 - 10:00~17:30
동절기 11월~3월 - 10:00~16:30
월요일 휴무/ 명절 당일 휴관 (성수기에는 월요일 개관)
전화번호 : 063-322-4720
이용요금
개인 2,000원/ 단체(20인 이상) 1,800원

출처: 카카오맵 - 덕유산무주리조트에서 머루와인동굴까지 총 40분 정도 소요

 

무주 덕유산에 방문하여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과 향적봉을 구경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 위쪽으로 가느냐 아래쪽으로 가느냐 고민 중에 무주에서 또 한 가지 볼거리인 '머루와인동굴'을 알게 되었다. 집으로 가는 길이 조금 늦어진다 해도 멀리 덕유산까지 온 김에 몇 군데 더 들렀다 가고 싶어서 이번엔 머루와인동굴로 향했다. 곤도라가 있는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머루와인동굴까지는 40분가량 소요되는 거리다.

 

 

 

머루와인동굴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였다. 주차를 하고 벽쪽을 보니 와인병으로 글자를 만들어 놓은 게 보였다. 머루와인동굴의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5시 반인데 도착시간은 오후 4시 반이 넘어가는 시간이었으니 넉넉한 시간에 도착한 것은 아니었다. 일요일 오후였기 때문인지 주차장은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무주 덕유산 곤도라를 탔을 때에도 그랬고 이곳 머루와인동굴에서도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구경하기엔 좋았다.

 

 

 

주차장에서 무루와인동굴 입구 쪽으로 향하다 보면 '와인하우스'라는 건물이 보인다. 와인하우스 앞에는 오크통이 줄지어 얹어놓고 "환영합니다 머루와인동굴"이라고 반가운 마음을 표시해두었다. 와인하우스에서 왼쪽 길로 들어가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매표소가 나온다.

 

 

 

 

무주머루와인동굴은 이용요금이 성인 2,000원으로 아주 저렴하다. 문경에 있는 오미자 터널에 갔을 때에는 어른 입장권이 3,500원이었는데 그때도 입장권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주 머루와인동굴은 2,000원이니 돈을 주고 입장권을 구매해도 기분이 좋았다. 

 

 

 

 

늦게 도착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와 비슷하게 도착한 사람이 몇몇 보였다. 매표소 입구에서 와인동굴 이용안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무료입장으로는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의 유족, 장애인 및 보호자 1명(3급 이상) 그리고 무주군에 거주하는 군민(신분증 제시)은 단순 입장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단순 입장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무주군에 거주하는 군민은 무료입장이라는 의미인 것 같다. 입장료는 가격이 저렴한 만큼 7세 이상은 일괄적으로 2,000원의 요금이 부과되고 경로우대 할인은 별도로 없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나면 양쪽으로 사람얼굴을 한 조형물이 입구에서 반긴다. (하지만 얼굴이 반기는 표정인지는 모르겠다) 어떤 의미로 만들어 놓은 것일까? 그냥 사람 얼굴을 조금 재미있게 만들어서 놓은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만들어낸 캐릭터인지 무엇인지는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드디어 무주 머루와인동굴 입장. 여기도 사람 얼굴로 되어 있다. 사람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재미있는 요소를 만들기 위해 입구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동굴로 들어오니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한여름이 아니였어도 꽤나 더웠던 날이었기 때문에 동굴 안에서 느껴지는 서늘함이 좋았다. 시원하기도 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동굴 안이 단순히 어둡기 때문에 차분해지기도 하지만 그 특유의 공기 냄새, 습하면서 무겁지만 시원한 그 공기가 더욱 그렇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동굴 안은 무주 머루와인에 대해 소개도 하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가지 콘셉트로 꾸며놓았다. 사진 찍기 좋은 트릭아트도 있었고 단순히 조명으로 이쁘게 만들어 놓은 공간도 있었다. 그렇게 동굴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어느 동굴에서나 만날 수 있는 것이 등장한다. 바로 판매점!

 

 

 

 

무주 머루와인동굴에서는 동굴의 거의 끝 지점에 판매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머루로 만든 와인을 팔고 있었는데 팔고 있는 와인 중 3가지 종류는 시식도 가능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부모님과 나는 와인을 3가지 모두 시식을 하고 주변을 좀 더 둘러보았다.

 

 

 

 

동굴의 제일 마지막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는데 동굴 끝쪽인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5시 즈음이었는데 머루와인동굴의 영업시간이 오후 5시 반에 끝나다보니 5시 즈음에는 족욕체험이 불가능하다고 이렇게 문이 닫혀있었다. 조금 더 일찍 도착했더라면 족욕체험도 하고 갔을 텐데, 피로를 풀기에는 족욕체험이 좋은데 더운 날엔 시원한 동굴 안에서 받을 수 있으니 더 괜찮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더 이상 볼거리는 없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시음해본 와인 중 2종류를 구매하고 임실치즈도 함께 판다고 하여 3가지 종류의 치즈를 함께 구매했다. 머루와인동굴에 들어갈 때는 가볍게 들어갔지만 나올 때는 와인, 치즈와 함께 무겁게 나왔다.

 

 

 

 

 

무주 머루와인동굴을 모두 보고 나오면 밖에 있는 출구에서 이런 안내문을 볼 수 있다. "동굴에 다녀오시면 오미자차 드립니다."

 

말 그대로 매표소같이 생긴 곳에서 동굴을 관람하고 나오는 방문객들에게 종이컵에 시원한 오미자차를 한잔씩 따라서 주신다. 저렴한 가격으로 동굴을 구경하고 나와서 이렇게 시원한 오미자차도 받으니 나올 때까지 기분이 좋았다.

 

무주에 방문했다면 무주머루와인동굴은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다. 특히 여름에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시원함을 선사하는 동굴 만한 곳도 없다. 하지만 입장료가 저렴한 만큼 볼거리가 많은 편은 아니다. 아까 말한 문경오미자 터널은 입장료가 무주 머루와인동굴보다 더 비쌌는데 둘 다 입장료만큼 값어치를 하는 것 같다. 문경오미자 터널은 확실히 머루와인동굴보다 볼거리가 더 많았고 조명이나 이런 것들이 더 화려했었다. 

 

하지만 볼거리가 많으면 많은대로 좋고, 적으면 적은 대로 저렴하게 관람하고 왔으니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덕유산 곤도라를 타고 이곳 머루와인동굴에 방문해서 맛있는 머루와인까지 구매해왔으니 나름 성공적인 방문이었다.

 

 


무주 덕유산 설천봉과 향적봉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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