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밤산책 추천 장소. 조용한 야경 황룡사 역사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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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경상북도 경상남도 여행

경주 밤산책 추천 장소. 조용한 야경 황룡사 역사문화관

by 기억 그리고 기록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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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밤산책 밤마실 하기 좋은 곳

경주 야경 사람별로 없는 곳

황룡사 역사문화관의 밤

 

경주 황룡사지에 대하여.
*경주 황룡사 역사문화관, 안내문 요약
신라 진흥왕 14년에 월성의 동북쪽에 새로운 궁궐을 짓다가 황룡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사찰을 고쳐 짓게 하고 절 이름을 황룡사라 하였다. 선덕여왕 14년에는 자장의 권유로 백제의 기술자인 아비지를 초청하여 9층 목탑을 완성시켰다. 그러나 고려 고종 25년에 몽골의 침입으로 불타 없어져 옛터만 남아 있다.

 

우연히 들르게 된 이곳.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경주 동궁과월지(옛이름 안압지) 주차장과 매우 가깝다. 차로 1분도 안 걸린다.

원래 목적은 안압지(동궁과 월지)에 방문하려고 했는데 경주에서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주차장에 들어가기 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차가 많아서 그냥 지나치게 됐는데 운명처럼 황룡사9층목탑이 빛나고 있는 이곳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널널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빛이 나는 곳으로 향했다.

 

 

주차장에서 황룡사 역사문화관으로 가는 길에는 깨끗할 것 같은 화장실 건물도 보인다.

 

황룡사 역사문화관으로 가는 길
안압지에 비해 소소하지만 이곳도 야경을 보러 가기에 좋다.

 

주차장에서 황룡사 역사문화관 쪽을 바라보면 유리안에 있는 탑이 보인다. 멀리서 보아도 황룡사 9층 목탑을 본따 만든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황룡사 역사문화관을 향해 가는 길. 가는 길에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밤산책을 하기에 좋다.

 

 

동궁과월지가 화려함을 선사하는 경주 야경 장소라면, 이곳은 고즈넉한 야경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지척거리지만 상반되는 야경을 선사한다.

 

 

나지막한 건물에 드문드문 불이 켜져 있는 모습. 어느 시골에 와있는 것만 같다.

 

 

황룡사 역사문화관으로 걷다 보면 황룡사에 대한 안내문이 보인다.

 

 

안내문을 확인해보니 황룡사지 발굴조사는 1976년부터 1983년까지 이루어졌다고 한다. 황룡사 발굴 배치도를 보니 목탑은 황룡사의 한가운데에 있었나 보다.

 

주차장 화장실에서 황룡사역사문화관에 도착하기까지는 5분남짓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멀리서 보았던 유리안의 목탑은 황룡사역사문화관 내부에 자리 잡은 상태였다. 야경을 보러 밤에 왔더니 (예상했지만) 역사문화관은 문이 닫혀있었다.

 

 

비록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닫혀있지만 여기까지 온 걸 후회하지 않는다. 조명 아래 황룡사 9층 목탑을 재현한 조형물이 너무 아름답다.

 

 

황룡사 9층 목탑의 실제 크기는 60미터 후반이라는 설도 있고 80미터라는 이야기도 있다. 80미터의 높이라면 무려 아파트 30층 정도라고 하니 그 규모가 실로 얼마나 대단했을지 짐작하기도 힘들다. 이런 거대한 목탑이었기에 경주 어디에서나 황룡사 9층 목탑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옛날에 그 정도 높이의 목조 건축물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아마도 직접 공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을 테다.

 


황룡사 9층 목탑을 아름답게 재현해놓은 황룡사 역사문화관. 사람들의 말소리보다 풀벌레 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싶다면 경주 야경을 감상하러 이곳으로 오면 된다.

조용한 밤 산책을 하고 온 날. 엄마와 함께 기분 좋은 밤마실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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