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유산 후 첫 초음파
2번째 생리 후 배란기 때 방문
난소검사 결과, 자궁내막, 초음파 결과.. 중기유산 후 재임신 일기
난임병원에서는 생리 후 배란기 때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고 했다.
첫생리 결과 - 분만병원
: 자궁이 깨끗하다
10월 중기유산 후
한 달 뒤(11월) 첫 생리가 시작되었고,
난임병원에 방문해보려 했으나 배란기 때 방문이 어려워
유도분만을 진행했던 분만병원으로 가서
질초음파로 확인했었다.
분만병원에서는 자궁이 깨끗하다고 괜찮다고 해서 한시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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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생리 후
분만병원 상담 (생리시작 11일 차)
: 초음파 보려면 생리시작 14일경 방문했어야 했다.
12월 두 번째 생리가 끝나고,
난임병원 상담예약을 잡았다.
(지난번 문의 때 생리 후 12일이 배란기니 그때 예약을 잡으면 된다고 했다.
11일 차 방문했으나 선생님은 14일 차가 배란기니 그때 초음파를 보자고 했다.)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이라 아침일찍은 상담예약이 어렵다고 하여
반차를 내고 오후에 병원을 다녀왔다.(12월 23일)
문의) 중기유산 후 시험관 언제부터?
: 채취는 가능하나 이식은 6개월 뒤
인터넷에 중기유산 후 재임신 시도를 찾아보면
길면 6개월, 1년도 이야기하지만
나이가 많거나 괜찮은 경우 3개월 뒤부터 재임신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았다.
나는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그러니
3개월 뒤부터는 시험관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 의견은 달랐다.
담당선생님은 1년 뒤를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6개월 뒤는 되어야
이식이 괜찮을 거라고 한다. 지난달 분만병원에서는 초음파로 깨끗하다고 했다고 했지만
자궁이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채취는 당장 다음 달부터 시작해도 괜찮지만 이식은 6개월 뒤 내년 봄쯤 생각하자고 했다.
문의) 동결이 잘 안 나오는 데 채취만 먼저해도 될까?
: 임신했다는 건 동결도 되고 pgt도 통과할 수 있는 배아가 착상되었다는 의미
내가 동결도 잘 안나오는 케이스인데... 동결로 수정란을 모으는 목적으로 난자채취를 하는 게 괜찮을지 물어보면서
그렇기 때문에 pgt도 힘든 케이스인 거 아닌가.. 하고 물어보니
지난번에 임신이 됐기 때문에
그 수정란은 pgt도 통과했을 것이라고 한다.
상담한 날, 자궁상태를 확인해 줄 수 있는지 물었는데
아직 배란기가 아니라고 26일에 초음파로 확인해 준다고 해서 다시 예약을 잡았다.
피검사를 하기로 하고 결과는 다음번 방문에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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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방문 (중기유산 후 난임병원 초음파 확인)
도착하자마자 초음파를 확인했다.
초음파를 본 뒤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한다.
배란기 때만 확인가능한 초음파 결과
: 이식하지 좋지 않은 상태.
추후 자궁경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일단 추적관찰하기로
배란기 때는 자궁내막이 삼지창 같은 모양이 나와야 하는데..
나는 삼지창 같은 모양이 아니었다.
이번 배란기 때 일시적으로 그럴 수도 있고
그게 아닐 수도 있단다.
우선 추적해 보고 내막이 깨끗하지 않다면 자궁경을 해볼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선제적으로 자궁경을 먼저 하는 건 어떤지 물어보니
당장 이식을 할 게 아니므로 자궁경을 할 거면 이식 직전에 하는 게 좋다고 했다.
분만병원에서 선근증 얘기도 있어서
선근증이야기를 들었는데 맞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선근증이라고 한다.
대신 심한 편은 아니라고 했다.
참고로
자궁에 혹이 있는데 임신 전엔 3cm라고 했었는데
임신 때 방문한 대학병원과 지난달 검사한 분만산부인과에서
2cm 이하라고 했다. (1점 몇이라고 했었다)
난임병원에서는 다시 확인하지 않았는데 다음번에 물어봐야겠다.
암담한 피검사 결과
지난번 피검사 결과지가 나왔다.
비타민D수치는 35.4로 괜찮았다.
(임신 때 비타민D수치가 63.4로 너무 높아서 비타민D 용량을 줄여서 섭취 중이었다.
임신 전 비타민D수치가 너무 낮다고 해서 5000IU용량으로 먹고 있었는데
수치가 높아져서 1000IU로 바꿔서 섭취했다)
확 떨어진 난소수치...
하지만....
난소수치가 절망적이다.
2024년 2월에 검사한 AMH는 2.69였다.
그런데 2024년 12월, 이번에 피검사한 AMH는 0.83이다.
2.69는 난소나이 32세 수치인데, 0.83은 난소나이 45세 수치다.
하........... 한숨부터 나왔다.
2.69였을 때도 난자채취가 다른 사람들보다 너무 안돼서
저자극 신선이식으로 진행했는데
0.83이면 어떻게 되는 걸까. 지금 사실 머리가 복잡하고 멍하고 그렇다.
선생님은
난소수치가 낮아져 난자채취가 잘 되지는 않을 거라며
지난번과 마찬자기로 저자극방식으로 진행할 거라고 했다.
지난 상담 때 난자채취만 할 거면 저자극이 아닌 일반(과자극) 방식으로 진행해도 되느냐 물었는데
그 방식은 난소를 쉬게 해 주면서 해야 하는데 결과가 좋지도 않기 때문에
저자극으로 하는 게 낫다고 하긴 했었는데
피검사결과도 너무 낮게 나와버리니.... 같은 저자극 방식으로 한다는 것이었다.
중기유산 후 난소수치가 급격히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보긴 했으나
이 정도로 될 줄은... 그게 나일줄은... 왜 그게 나일줄은.. 하는 일들은 모두 내게 일어나는 것일까..
암담하다..
1월부터 난자채취, 동결을 진행하고 싶은데
1월 말에 남편이랑 설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해서 채취시기가 애매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생리 시작날짜를 보고 채취가 어려울 것 같으면.. 1월은 넘기고 2월부터 채취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
배란기 자궁내막 얇은 편
자궁내막은 7mm라고 하는데
원래는 9-12mm가 임신하기 좋은 수치라고 한다.
유산 후 자궁내막이 얇아진다는 경우도 봤는데 그 케이스인지 원래 내가 내막이 얇은 건지는 모르겠다.
자임시도 해도 된다
이식을 늦게 하라는 말은
자연임신(자임) 시도도 하면 안 되는 건지 물어보니
자임시도는 해도 된다고 한다.
자임시도를 해도 임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시도를 해봐야겠다..
배란일은 생리시작 후 14일, 15일쯤
배란은 오늘 아니면 내일 될 것이라고 했다. (오늘 생리시작 후 14일 차)
심전도 검사 미리했다
난자 채취를 수면마취로 하는데
그전에 심전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심전도 검사는 6개월이 유효하다.
이번에 오전 시간이 남아서 미리 받기로 하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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