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채취 7차-5) 신선이식 3일배양, 3개이식 - 시험관 총비용
상봉마리아에서 처음 한 신선이식
난자 채취 11개(미성숙난자 포함), 수정란 8개
3일 배양 이식 중상급 2개 중급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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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난자채취...
난자채취는 7번째, 신선이식은 5번째. 나는 동결이 잘 안 되는 상황이라 신선이식으로 대부분 진행했고 동결은 단 2번 해봤었다.
큰맘 먹고 전원한 병원(상봉마리아) 담당 선생님께서는 아무래도 동결의 경우 수정란에 데미지가 있기 때문에 좋은 수정란이 안 나오는 경우는 신선이식을 지속적으로 해보는 게 좋겠다고, 나이가 있으니 저자극으로 매달 시도를 해보자고 이야기했었다.
그렇게 7번째 난자채취는 새로운 병원에서 하게 되었고 저자극이라 난자채취 갯수가 얼마 되지 않을 거라는 예상을 빗나가고 미성숙난자를 포함하여 총 11개의 난자를 채취했다. 이전에는 미성숙난자를 채취해주지 않았던 걸까? 아이러니하게도 저자극 때 가장 많은 난자를 채취하게 되었다. (하지만 난자는 개수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
3일 배양 신선이식...
단 한번도 5일 배양이 나온 적이 없다. 이번에도 애초에 5일 배양은 나오지 않을 거라 예상했고, 선생님도 처음부터 3일 배양 신선이식으로 진행하자고 하셨다. 채취 다음날 신선이식 연락을 받게 되었고, 역시나 이번에도 3일 배양으로 신선이식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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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채취 7차 전체일정
1. 2024년 2월 17일 토요일 생리 시작 당일 방문 - 2일째부터 약 먹기 시작 (2024.02.18부터)
● 배란유도제 페마라정 / 매일 2정 5일간 복용
● 고날에프 300 IU / 2일에 1번 (총3번) - 일, 화, 목
● 루베리스 150 IU / 2일에 1번 (총3번) - 일, 화, 목
● 포텐스틱 (고함량 아르기닌) 처방, 매일 1포
2.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1차 경과 확인
- 난포 2개, 3개 보인다고 들음
● 고날에프 300 IU / 2일에 1번 (총3번) - 금, 토, 일
● 루베리스 150 IU / 2일에 1번 (총3번) - 금, 토, 일
+ 추가 주사 [조기배란억제제]
● 세트로타이드 Cetrotide 0.25mg - 토, 일, 월
3.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2차 경과 확인 (난자채취날 정해짐)
- 난포 2개, 4개 보인다고 들음
-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난자채취 정해짐
- 고날에프 루베리스는 더이상 주사 없음
● 오비드렐[난포 터지는 주사] : 2월 26일 월요일 당일 오후 11시 30분 주사
● 부루펜 : 2월 26일 월요일 및 2월 27일 화요일 / 총 2일간 복용
● 질정 [소독용] : 2월 26일 월요일 및 2월 27일 화요일 / 총 2일간 사용
4.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난자채취 당일
- 난자채취 총 11개 (미성숙난자까지 채취, 미성숙 몇 개인지는 못 들음)
● 3일간 항생제 알약 처방
<난자채취 다음날부터 질정, 듀파스톤, 프로기노바 처방>
● 질정 크리논겔 오전 1회, 매일
● 듀파스톤 오전/저녁 1알씩, 매일
● 프로기노바 오전/저녁 2알씩, 매일
5. 2024년 3월 2일 토요일 신선배아이식 당일
- 총 3개 이식 (중상급 2개, 중급 1개)
신선배아 이식 당일
상봉마리아 난임병원 시험관 이식 후기
(신설동 마리아병원 비교)
배아이식 당일
상봉마리아 신선이식 오후 1시 50분
토요일 이식이라 다행..
신선배아 이식, 이식 날짜만 정해지고 시간은 뒤늦게 통보받았다. 그런데... 오후 1시 50분 이식?? 이식시간이 너무 늦어서 놀랐다. 신설동 마리아병원 같은 경우에는 6차례 이식을 하면서도 오후 11시 시간대를 안내받은 적이 있긴 했어도 12시를 지나서 안내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오후 1시 50분 이식이라니..
반차 쓰기 애매해ㅠ
오후 1시 50분 이식이라는 것에 나는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 그 이유는... 회사 반차를 쓰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2시 이전에만 이식을 하면 그래도 오전반차를 쓰고 회사에 별 탈 없이 복귀할 수 있었는데... 오후 1시 50분 이식이라면... 오전반차를 쓰기도 애매하고 오후 반차를 쓰기도 애매한 시간이 되어버려 반차가 아닌 연차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ㅠ 물론 이번에는 토요일 이식이라 괜찮았지만, '다음엔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직장을 다니면서 시험관을 하기란 참 어렵다. 거기다 나처럼 몰래 하려는 사람이면 더더욱...
이식 입장 45분 늦어졌다
오후 1시 50분까지 3층에 대기해야 했다. 그런데 내 앞에 이미 사람들이 7명 가까이 있었고 내 이름은 불리지 않는다. 신설동 마리아에서는 오라는 시간에서 5분을 넘긴 적이 없이 입장 가능했는데 상봉마리아에서는 무려 45분을 밖에서 기다렸다.
오후 2시 35분쯤이 되자 선생님이 올라오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서 탈의실로 안내받았고 탈의실에서 하의만 탈의하고 (양말은 신어도 됨) 가운을 입고 화장실을 다녀온 다음 자리를 안내받았다.
카페에 시험관 이식 후기를 보면, 이식할 때에는 일부러 소변을 참으라고 하는 곳도 있다는데 신설동에서는 소변을 참으라 마라 말은 없었지만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하지는 않았고, 상봉마리아에서는 탈의 후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알려줬다.
입장 후 이식은 거의 바로
신설동 마리아 병원과 상봉마리아 병원의 차이점. 일단 채취실로 들어가면 신설동 마리아병원은 침대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때가 자주 있었는데 상봉마리아는 일단 입장하면 채취하거나 이식은 금방 하게 되었다. 신설동 마리아는 지연이 발생할 때, 침대에서 기다리게 하는 시스템이고 상봉마리아는 채취, 이식이 임박했을 때 입장을 하게 해주는 시스템인 것 같다.
상봉마리아 이식, 침대에서 한다
신설동 마리아 병원에서는 이식을 할 때 채취할 때와 똑같이 의자에서 이식을 했다. 그런데 상봉마리아병원에서는 배정받은 침대에 누워서 누운 채로 채취실까지 그대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식을 할 때에도 신설동 마리아병원에서 인공수정을 할 때처럼 침대 아래로 내려와 누워서 다리를 올린 자세로 이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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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식 전, 수정결과를 듣다
침대에 누운채로 채취실로 들어왔다. 내 담당 선생님께서 내쪽으로 와서 수정결과를 직접 알려주셨다.
- 내막 11mm
- 난자채취 성숙난자 3개 - 2개 수정, 수정란 등급 '중상'
- 난자채취 미성숙 8개 - 6개 수정, 그중 1개 등급 '중급' 신선이식에 포함/ 나머지는 동결결과 지켜보기
- 신선이식 총 3개 : 중상등급 2개 + 중급 1개 (분열 느림, 3일 배양이나 2일~2.5일)
→ 내막은 11mm로 좋다고 하셨고, 채취된 난자 11개 중에서 3개는 성숙난자인데 그중 2개가 수정이 되었고 나머지는 미성숙난자인데 8개 중에서 6개 수정에 성공했고 이번에 신선이식에 중급 1개를 포함하고 나머지는 동결시켜 본다고 했다.
** 사실 마리아병원 전용 어플(포켓 M)에서 수정란 개수를 확인했을 때 단 2개만 나와있어서 난자채취 11개 중 2개밖에 안 되었다는 사실에 멘탈이 나갔었다. 알고 보니 미성숙난자가 많아서 더 키워서 수정시키기 때문에 시간이 지연되었고 총 8개 수정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안도하게 되었다.
** 마지막 이식은 2024년 1월이었는데 동결이식으로 중하급 2개, 하급 1개를 이식했었다. 시험관 차수가 길어질수록 점점 배아등급이 안 좋아져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중상급 2개가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싶었고 기대를 하게 되었다.
신선이식 후
수정란 배아 사진
그리고 신선이식 후 초음파 사진
시험관 신선배아 이식 후
침대 그대로 자리로 돌아왔다. 이식 후 이식한 배아 사진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받았다. 신설동 마리아병원에서는 이식 후 초음파 사진을 받은 적이 없었다. 초음파 사진에서 동그랗게 되어 있는 부분이 이식한 곳이라고 알려주셨다.
NK세포 수치 조금 높아서 면역억제주사
NK세포는 자연살해 세포라고 하는데 NK수치가 높으면 이식된 수정란의 착상에 방해를 하게 된다고 한다. 나는 아주 높은 수치는 아니었으나 정상범위에서 살짝 넘어선 수치라 '반복착상실패'검사를 한 뒤로 NK세포 수치를 알게 된 후부터 계속해서 면역억제 관련 주사를 맞았다.
주사실(병실)이 아닌 채취실 안에서 맞음
신설동 마리아 병원의 경우 이식을 다 하고 나면 잠시 누워있다가 병실이 마련된 다른 곳으로 가서 링거주사를 맞는다. 그런데 상봉마리아병원은 채취실에서 그대로 주사를 맞았다. 주사를 맞는 데 걸리는 시간을 물으니 30분도 안걸린다고 했다. 실제로 내가 주사를 맞는데 걸린 시간은 15분~20분 정도였다. 링거주사를 다 맞은 뒤에는 귀가했다.
내 생각엔
상봉 마리아병원은 협소해서 그런 것 같다
이번에 난자채취~배아이식까지 진행해 보니 상봉 마리아병원은 협소해서 이식도 오후에 잡히고 링거도 빨리 맞게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식/채취가 임박했을 때 채취실로 들어가는 시스템인 것 같다. 신설동 마리아병원의 경우 채취실이 2개 있고 병실도 따로 있어서 채취와 이식을 오전에 빨리 끝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자채취 7번째
배아 이식 결과지
(상봉 마리아에스병원)
나의 수정배아 결과지
- 채취 난자 수 : 11개
- 수정된 배아 수 : 8개
- 이식 배아 수 : 3개
- 중상급 2개, 중급 1개
사용한 수정 방법
- 일반적인 미세수정법 (ICSI)
- 방추사 관찰 미세 수정법 (SVICSI)
- 레이저 보조 부화술 (LAH)
- 배아글루 배아 이식 (EmbryoGlue)
- 인위적 난자 활성화 (Ca++ activation)
- 미세진동 배양 (Vibration culture)
자연수정이란?
채취된 난자와 처리된 정자를 같은 시험관 내에 두어 자연적으로 수정되도록 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정방법
미세수정 (ICSI)이란?
난자와 정자를 미세조작 기구를 이용하여 수정시키는 방법으로 정액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 수술적으로 채취한 경우, 이전 자연수정에서 수정이 잘되지 않은 경우 등이 해당한다. 시험관 시술을 처음 하는 경우는 자연수정과 미세수정을 병행할 수 있다.
성숙 정자 선별법 (PICSI)이란?
특수 장치를 사용하여 성숙한 정자만을 선별한 후 미세수정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정자 형태 선별법 (IMSI)이란?
특수 장비를 이용하여 고배율로 확대한 후 정상적인 정자를 선별하여 미세수정을 시행하게 되며 이전 미세수정방법으로 수정이 잘 되지 않은 경우 등에서 시행하게 된다.
레이저를 이용한 보조 부화술 (LAH)이란?
착상을 하기 위해 배아가 둘러싸고 있는 투명대를 뚫고 나오는 부화과정을 돕는 시술이다.
배아글루 배아 이식 (EmbryoGlue)이란?
착상과 임신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시행하게 된다.
EmbryoScope 배양이란?
배아 발달이 영상으로 기록되어 배아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최적의 배아를 선별할 수 있는 배양방법이다.
인위적 난자 활성화 (Ca++ activation)란?
난자나 정자의 상태가 나쁘거나 이전 수정이 잘 안 될 때 수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인위적 정자 활성화 (PF activation)란?
운동성이 많이 떨어지는 정자의 수정을 돕는 방법이다.
자가 세포 공배양 (Autologous Co-culture) 이란?
본인의 난포 액과 난구 세포를 이용하여 배아를 키우는 방법으로 자연임신과 유사한 배양방법이다.
미세진동 배양 (Vibration culture)이란?
나팔관 내에서 발달하는 자연상태의 배아와 유사한 발생을 유도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신선 배아이식 병원비
신선 배아이식 당일 진료비
실부담 611,320원 납부
| 진료비 명칭 | 본인부담금 (30%) 또는 비급여 | 진료비 총액 |
| 재진진찰료 | 3,777 원 | 12,590 원 |
| 토요일 재진진찰료 가산 | 825 원 | 2,750 원 |
| 난자 활성화 | 17,772 원 | 59,240 원 |
| 배아 활성화 | 35,544 원 | 118,480 원 |
| 1~2일 배양 (10개 이하) | 40,566 원 | 135,220 원 |
| 보조부화술 | 53,316 원 | 177,720 원 |
| 추가배양 (글루) | 17,772 원 | 59,240 원 |
| SV ICSI (6개~10개) | 214,230 원 | 714,100 원 |
| 배아 이식 | 207,660 원 | 692,200 원 |
| 점적주사(100~500ml) | 비급여 3,670 원 | |
| 대한멸균생리식염수 100ml | 비급여 5,000 원 | |
| 스모프리피드20%주 50ml | 비급여 30,000 원 | |
| 지혈용 멸균밴드 | 비급여 1,500 원 | |
과배란~난자채취를 하면서 대부분의 지원금은 소진하였고 남은 잔액은 고작 20,250원이었다ㅠ 그래서 병원비 총 631,570원 중에서 611,320원을 직접 납부하게 되었다.
신설동 마리아병원에서는 콩주사로 '인트라 리피드'를 매번 맞았었는데 상봉 마리아병원에서는 '스모프 리피드' 주사로 맞았다.
약국 약값 : 프로기노바 가격 총 32정 4,700원
(지난번 프로기노바는 집에 남아있어서 처방받지 않았다. 집에 가보니 8일치가 부족해서 8일분만 받아왔다.)
시험관 총비용 후기
과배란~채취~이식 총 부담액
상봉마리아에스병원에서 진행
1차 : 병원비 38,480 원 + 약국 약값 41,500 원
2차 : 병원비 39,040원
3차 : 병원비 102,570원 + 약국 약값 8,800원
4차(난자채취) : 병원비 73,290 원 + 약국 약값 184,900원
5차(신선이식) : 병원비 611,320 원 + 약국 약값 4,700원
※ 총 병원비 실제 부담액 : 1,104,600원 (과배란-난자채취-신선이식)